[주일설교, 2023.04.16, 김진영 담임목사] 다윗의 인구조사 : 무엇이 문제였는가?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3년 4월 1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다윗의 인구조사 : 무엇이 문제였는가?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24장 1-10절 |
| 함께 읽은 말씀 | 다니엘 4:30-31 / 역대상 21:1 / 창세기 50:20 / 빌립보서 3:4-8 / 빌립보서 3:10, 12(새번역) |
| 영상 | https://youtu.be/LTuKh2Q27VM (설교 약 35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노부간 내 쌀"→느부갓네살, "까말리아의 문화"→가말리엘의 문하, "서양을 하고"→서약을 하고, "신자대학교에"→신자답게)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라는 말씀부터 시작합니다. 그 앞의 도입부가 있었다면 영상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또 첫째 대목 초반(약 1분 지점)에 자막이 끊긴 구간이 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세 가지 질문 | 인구조사가 무엇이 문제였는가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나를 어떻게 섭리하시는가 / 다윗은 왜 헛된 자랑을 했으며 나는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
| ② 문제는 동기 | 죄가 된 것은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의 마음, 곧 자기를 자랑하는 영적 교만이다. |
| ③ 느부갓네살 | "이 큰 바벨론은 내가 건설한 것이 아니냐"(단 4:30-31). 하나님은 교만을 정말로 미워하신다. |
| ④ 요압의 반대 | 요압조차 목적이 잘못된 것을 알고 반대했으나 다윗은 무시했다. |
| ⑤ 하나님의 초점 | 죄는 다윗이 지었지만 하나님의 주된 초점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는 데 있었다. |
| ⑥ 두 기록 | 사무엘하는 하나님이, 역대상 21:1은 사탄이 다윗을 충동했다고 한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과 섭리 안에서 일어난다. |
| ⑦ 요셉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창 50:20). 악한 계획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
| ⑧ 인구조사의 속사정 | 백성의 죄(압살롬·세바의 반역)와 하나님의 임계점, 다윗의 교만, 사탄의 충동, 은혜를 멈추고 지켜보신 하나님. 그 결과 7만 명이 죽는다. |
| ⑨ 적용 | 사탄도 불신자의 마음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믿음으로 사는 일에 담대하라. |
| ⑩ 헛된 자랑 | 금괴를 천국에 들고 간 부자 이야기 — "왜 아스팔트 재료를 가져오셨습니까." |
| ⑪ 바울의 자랑 | 빌립보서 3:4-8. 모태신앙·직분·경건은 자랑할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다. 진짜 자랑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빌 3:10, 12). |
| ⑫ 두 가지 유혹 | 학벌·직장 자랑, 그리고 "저는 쓸모없습니다"라는 겸손을 가장한 불신. |
| ⑬ 교회를 향한 권면 | 70주년을 맞은 교회.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니라 참 제자로. |
| ⑭ 결론 | 두신 자리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제일 큰 자랑이다. |
3. 결론 — 두신 그 자리에서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 제일 큰 자랑이다
- "목회를 했더니 성공했습니다", "선교 사역을 했더니 선교지에서 부흥했습니다"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을 두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며 예수님을 더 사랑하면서 가는 것이다. 그것이 제일 큰 자랑이 된다.
- 7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면 정말로 좋겠다.
-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언젠가 예수님 앞에, 하나님 앞에 분명히 선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 앞에 자랑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금괴를 내놓지 말고, 학벌을 내놓지 말고 이렇게 말씀드리라고 하셨다.
"예수님, 제가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이 길에 끝까지 충성했습니다. 이 충성된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미끄러졌더라도 다시 돌아와서 이 자리에 있으려고, 충성하며 겸손하며 주님을 사랑하며 살려고 했습니다."
- 목사님은 한 분도 빠짐없이 그 말씀을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시며 설교를 맺으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목사님은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다음 내용으로 기도를 이끄셨다. 번호를 붙여 기도 제목을 따로 주신 것은 아니고, 아래 세 가지를 구하는 말씀 뒤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믿음의 눈 — "하나님,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십시오."
- 감사할 것과 자랑할 것 — "하나님 앞에서 내가 정말로 감사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자랑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해 주십시오."
- 참 제자의 하루하루 — "저를 두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시고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마음과 비전을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신 것에 감사하는 기도. 이전의 삶과 세상의 가치에 유혹되거나 현혹되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를 통해 붙잡아 주시기를, 칭찬받는 교회로 서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정말로 잘했다, 내가 칭찬할 만한 믿음의 삶을 살았다"는 칭찬을 주님께 듣는 교인들이 되기를, 그 은혜를 구하고 체험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모두를 붙잡아 주시기를 구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치셨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24:1-10)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24:1 |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셔서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셨다. |
| 24:2 | 왕이 군대 사령관 요압에게 명령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
| 24:3 | 요압이 말했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게 하셔서 왕이 그것을 눈으로 보시기를 원하지만, 왕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느냐는 것이었다. |
| 24:4 | 그러나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했으므로, 그들이 인구를 조사하러 왕 앞에서 물러 나갔다. |
| 24:5-7 |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 아로엘에서 시작하여 길르앗을 거쳐 북쪽 단과 시돈, 두로 부근을 돌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성읍들을 지나 유다 남쪽 브엘세바에 이르렀다. |
| 24:8 | 온 땅을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
| 24:9 |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했다. 칼을 뺄 수 있는 용사가 이스라엘에 80만 명, 유다에 50만 명이었다. |
| 24:10 |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뒤에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었다. 자신이 이 일로 큰 죄를 범했으니 종의 죄를 사해 주시기를 구하며, 심히 미련하게 행했다고 고백했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본문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핀다
목사님은 본문이 조금 복잡하지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다고 하셨다.
- 인구조사가 무엇이 문제였는가.
- 본문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섭리하시는가.
- 다윗이 왜 헛된 자랑을 했을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무엇일까.
6-2. 첫째 — 인구조사가 무엇이 문제였는가: 다윗의 마음의 동기
인구조사 때문에 큰 환난을 당하는 일이 다윗 인생의 마지막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목사님은 "그래서 질문이 이것"이라고 하셨는데, 자막은 그 질문과 답의 앞부분이 끊겨 있고 "성경은 확실히 그렇다라는 내용은 없습니다"라는 말씀으로 이어진다. 그 뒤의 설명은 분명하다.
-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된 것은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의 마음의 동기 때문이다.
- 조사의 목적 자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이었다. 자기를 자랑하고 영적으로 교만한 가운데 인구조사를 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본문에 더 맞다.
느부갓네살 이야기 (회중과 함께 다니엘 4:30-31을 한 절씩 교독)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단 4:30)
-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죄 가운데 한 가지가 교만이다.
-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느부갓네살에게 분명히 경고하셨다. 큰 나무에 관한 환상을 보여 주시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황금의 제국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다. 온 나라와 민족을 복종하게 하시고 들짐승과 모든 피조물도 그의 권한 아래 두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 "그러니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를 주신 것을 잊어버리고 네 힘으로, 네 능력으로 이것을 이루었다고 하는 순간 그 나무는 잘려 없어질 것이고 너는 짐승처럼 지내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확실하게 주신 경고였다.
- 신자든 불신자든 세상에서 성공하고 권력을 얻고 형통할 때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신자와 교회만 주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불신자, 심지어 악한 자들과 사탄조차도 주관하시고 지배하신다.
- 그 경고를 받고 한 1년이 안 되어, 느부갓네살은 자기가 지은 바벨론 성읍을 보며 자기 업적에 자부심을 느끼고 교만하게 "내가 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진노가 임했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정말로 미워하시는 것이다
- 큰 죄들 가운데 가장 뿌리가 되는 것이 교만이다(이 대목은 자막에 "칠거지하 큰 죄 가운데"로 들림). 천사를 타락하게 하여 죄가 시작되게 한 것도, 아담과 하와의 타락을 이끈 것도 교만이다.
-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우습게 여기는 것, 내 소견과 주장대로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은 정말로 미워하신다.
다윗의 마음과 요압의 반대
- 인구조사를 할 때 다윗은 자기가 이룬 업적과 전쟁의 승리 때문에 마음이 많이 교만했던 것 같다.
- "내가 이룬 이 모든 일을 볼 때, 내 휘하의 용사가 얼마나 되는지 숫자를 세어 보자." 얼마나 큰 군사력이 있는지 계산해 보려는 교만한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 있었다.
- 요압조차도 다윗이 인구조사 하는 것을 보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위험합니다, 교만합니다" 하며 반대했다. 요압조차 이 인구조사의 목적이 잘못된 것을 알고 반대할 정도였다.
- 다윗은 그것을 무시하고 인구조사를 했다.
그러므로 문제가 된 것은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의 그 마음, 교만한 마음과 헛된 자랑을 하려는 마음이다.
6-3. 둘째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의 초점은 범죄한 백성에게 있었다
목사님은 이 부분이 조금 복잡하다고 하셨다.
- 죄는 다윗이 지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일을 계획하실 때 다윗을 징계하시려는 마음이 아니었다.
-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주된 초점은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겠다는 데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고, 하나님께서 백성을 향해 진노하셔서 그들을 치려고 하신 것이다.
같은 사건, 다른 기록 (회중과 함께 역대상 21:1 낭독)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 21:1)
- 똑같은 사건인데 성경의 기록 내용이 다르다.
- 사무엘하 24장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셨다고 기록한다.
- 역대기는 사탄이 다윗을 충동해서 인구조사를 하게 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들어오시는 독특한 방식
목사님은 "거두절미하고" 전제부터 말씀하셨다.
-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섭리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그것이 하나님의 본성이시다.
-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기로 작정하신다. 여러분의 삶과 앞으로의 일들, 지금의 상황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계획하신 일이 있다. 그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그 일을 이루실 때 하나님은 착하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통해서 이루시기도 하지만, 악하고 나쁜 사람을 통해서도 계획하신 것을 이루신다.
- 믿음의 눈으로 우리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뜻밖에도 나를 반대하고 괴롭히는 사람, 혹은 나와 전혀 무관한 불신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6-4. 요셉의 신앙고백 — 악한 계획을 통해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
(회중과 함께 창세기 50:20 낭독. 목사님은 처음에 21절이라고 하셨다가 20절로 바로잡으셨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목사님은 "저 구절을 잘 보자"고 하시며 이렇게 풀어 주셨다.
-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과 섭리가 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은 요셉을 통해 오늘처럼 많은 백성의 생명을 7년 기근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자연재해에서 구원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 이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 일을 하기로 결정하시고, 요셉에게 그 꿈을 주셨다.
-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이시고 모두가 요셉에게 절하게 하시겠다는 뜻을 들었을 때, 악한 형들은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파괴하려고 했다. 그래서 요셉을 죽이려고 했다.
-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의 뜻은 악한 형들의 악한 계획과 악한 일을 통해서조차 이루어졌다.
- 요셉의 고백은 이런 뜻이다. "제가 형들을 용서하는 이유는 형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는 것이고,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셉뿐 아니라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인구조사 사건도 똑같다.
6-5. 인구조사 사건의 속사정 — 백성의 죄, 다윗의 교만, 사탄의 충동,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계획: 범죄한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
이스라엘 백성이 무엇을 범죄했을까.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목사님은 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것을 드셨다.
- 백성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 왕에게 충성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대표들을 통해 서약하고 맹세했다.
- 다윗을 통해 나라가 부강해졌다. 경제가 넉넉해졌고 나라가 안전해졌다.
- 그럴 때 백성은 다윗보다 더 좋아 보이는 압살롬을 왕으로 삼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다윗을 죽이려고 온 지파가 다 일어났다.
- 연이어 세바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에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을 또 반대하고 또 반역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는 임계점이 있다
-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모든 죄를 다 징계하지는 않으신다. 그러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한다.
- 그러나 성경을 쭉 읽어 보면, 하나님은 오래 참고 인내하시지만 영원토록 참지는 않으신다. 임계점이 있다. 어느 시점을 넘어서면 심판을 하시든 징계를 하시든 하신다.
-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대하여 분노하셨고, 범죄한 백성을 징계하시겠다고 작정하셨다.
그 순간 다윗의 상태와 사탄의 계산
- 하나님이 그렇게 작정하신 순간에, 자기의 성공과 업적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져서 그 업적을 자랑하고 확인해 보고 싶어 하는 다윗의 상태가 있었다.
- 사탄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른다. 사탄은 항상 하나님의 뜻에 반대로 하는 것이 본성이다.
- 사탄은 하나님 앞에 충성하던 다윗이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자기를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을 보았다. "잘됐다. 죄를 짓게 유혹해서,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던 저 직분자, 신실하게 살아가던 저 교인을 완전히 죄에 빠뜨려 골탕을 먹이자. 그러면 하나님도 낭패를 당하실 것이다." 그 목적으로 다윗을 충동질했다.
- 사탄이 부추긴 말을 목사님은 이렇게 옮기셨다. "이 모든 것이 네가 한 일이다. 300년, 400년의 역사 가운데 너처럼 훌륭하게 한 사람이 없다. 출애굽 이후에 이스라엘을, 서울중앙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를 이렇게 잘 세우는 일에 너보다 훌륭한 사람이 없다. 그러니 너와 함께했던 네 군사력을 한번 확인해 보고 점검해 보자."
- 다윗은 그 유혹에 그대로 넘어가 인구조사를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사탄을 통해서도 뜻을 이루신다
-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된다. 은혜를 베푸실 때에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 찾아와 도움을 주고 조언을 주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가져오게도 하신다. 불신자를 통해서도 우리를 향하신 섭리를 이루어 가신다.
- 성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본성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사탄을 통해서도 나를 향하신 뜻을 이루어 가신다고 말한다.
징계하실 때에는 은혜 주시는 것을 멈추신다
- 사탄이 다윗을 충동할 때 다윗이 분명히 죄에 빠질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
- 은혜 안에 있을 때에는 은혜를 주셔서 마음을 돌이키게 하신다. 예배드리거나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는 가운데 "아, 내가 교만하구나. 내가 지금 은혜를 떠나 있구나" 깨닫게 하셔서 그 마음을 버리고 회개하도록 도와주신다.
- 그런데 징계하실 때에는 은혜 주시는 것을 딱 멈추신다.
목사님은 여기서 모태신앙인과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 "하나님은 무조건 나에게 항상 은혜를 주셔야 한다." 성경에 그런 법은 없고, 그렇게 하신다는 내용도 없다.
- 하나님은 은혜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 다만 내가 은혜를 구할 때마다, 회개하고 돌이킬 때마다 하나님은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다윗이 그 상태에 있을 때 은혜를 주지 않으시면 넘어간다.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은혜 주시는 것을 중단하시고 지켜보셨고, 다윗은 넘어갔다.
이 일을 통해 이루어진 것
-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신 것, 곧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겠다는 뜻이 죄 가운데 있는 다윗을 통해, 믿는 자를 넘어뜨리는 사탄의 시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 이 사건에서 다윗은 자기가 지은 죄, 곧 인구조사 한 것을 회개하고 그 죄를 용서받는 것으로 끝난다.
- 그러나 사건을 가만히 보면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는다. 그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범죄한 백성을 징계하고 심판하시려는 섭리가, 놀랍게도 범죄하는 다윗과 악한 사탄을 통해 이루어졌다.
6-6.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일에 담대하라
- 죄 가운데 있는 사람과 사탄을 통해서도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면, 하물며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고 애쓸 때에는 어떻겠는가.
- 믿음으로 살려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고, 직장과 사회에서 신자답게 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핍박하는 사람이 있을 때, 하나님은 더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와주신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이시기보다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일에 더 열심을 내시는 하나님이시다.
- 그러므로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에 담대하라.
- 때로 이런 시험과 유혹이 온다. "직장에서 내 진급과 승진을 좌우하는 저 불신자 상사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승진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겠다." 그럴 때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사탄도 통제하시고 불신자의 마음조차도 주관하신다는 사실이다.
- 그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에 용감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6-7. 셋째 — 다윗의 헛된 자랑, 그리고 금괴를 들고 천국에 간 부자
- 다윗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이 많았다. 그런데 그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지 않고 자기를 자랑하는 잘못된 자리에 빠져 있었다.
- 목사님은 물으셨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자랑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자랑할 것은 정확한 것이어야 한다.
유명한 예화
-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크게 부자가 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기가 믿음으로 살아서 받은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큰지를 천국에서 자랑하고 싶어서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엄청나게 믿음으로 살아서 엄청나게 부자가 되게 해 주셨는데, 제가 이때까지 번 모든 돈을 전부 금으로 바꿔서 금괴를 천국에 들고 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하도 부탁하니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 그는 모든 재산을 다 팔아 금괴로 만들어 천국에 갔다.
- 베드로가 말했다. "세상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무엇을 가져왔습니까?" "하나님께서 특별히 허락해 주셔서 가져왔습니다." "그럼 봅시다."
- 자루를 열자 금괴가 있었다. 부자는 이것을 자랑하려던 것이다. 그때 베드로가 말했다. "왜 아스팔트 재료를 가져오셨습니까?"
목사님은 아주 재미있는 유머라고 하시며 뜻을 짚으셨다. 내 생각에는 천국에 금괴를 들고 가면 엄청난 자랑이 될 것 같지만, 천국에서 그것은 아스팔트 재료밖에 안 된다. 자랑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 보시기에 자랑할 만한 신앙이 있고 천국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나에게 있는가 하는 것이 물음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 안에서 성공하고,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큰일을 한 것이 자기의 자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이고 교만이다.
6-8. 바울이 자랑이라고 여겼던 것들 — 빌립보서 3:4-8
믿음으로 살아갈 때 내가 정말로 자랑할 것이 무엇인지가 빌립보서 3:4-8에 나와 있다고 하시며 회중과 한 절씩 교독하셨다. (화면에 본문이 바로 뜨지 않아 잠시 기다리신 뒤 읽었다.)
- 4절: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다른 누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다.
- 5-6절: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이며,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했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다.
- 7-8절: 그러나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목사님이 오늘의 말로 바꾸어 주신 바울의 이력
| 바울의 말 | 목사님의 풀이 |
|---|---|
|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 | "나는 모태신앙입니다. 우리 집안은 3대, 4대가 모태신앙입니다." |
|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 | "저는 교인들 중에서도 직분자입니다. 특별하게 은혜를 받아 직분자로 섬겼습니다." |
| 율법으로는 흠이 없다 | "당대 최고의 율법 학자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저보다 성경을 많이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
| 바리새인의 경건 | "저보다 기도 생활을 철저하게 한 바리새인이 없습니다. 저보다 헌금 생활, 구제 생활을 많이 한 교인이 없습니다." |
-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직분자로, 율법과 기도와 말씀과 구제와 십일조와 봉사에 전념하면서 살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자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자랑이라고 생각했다.
-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본 순간, "똥이구나, 이게 쓰레기구나, 이것은 자랑할 것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다.
감사할 것과 자랑할 것은 다르다
- 모태신앙으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다, 직분자가 되었다, 기도와 말씀과 봉사와 구제와 헌금에 충성을 다했다. 이런 것은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아니다. 은혜를 받은 것이다. 은혜를 많이 받은 것이다.
- 다른 사람은 모태신앙이기 싫어서 모태신앙이 아니었는가? 그렇게 하기 싫어서 안 한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달리 특별한 은혜를 받은 것이다.
- 받은 것이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은 많은 것을 기대하신다.
- 바울도 은혜를 알기 전에는 율법에 흠이 없는 것, 자기가 한 모든 경건과 헌신과 노력이 자랑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이 자랑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6-9. 진짜 자랑 — 그리스도를 아는 것,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
그러면 정말로 자랑할 것은 무엇인가. 빌립보서 3:10과 12절이 진짜 자랑할 것을 말한다고 하시며 새번역으로 함께 읽으셨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빌 3:10, 새번역으로 함께 읽은 내용)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빌 3:12 끝부분)
- 신앙생활을 잘하는 교인, 하나님 앞에 자랑하는 교인은 자기의 경건과 능력과 헌신을 자랑하지 않는다.
-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읽어 보라. 그것을 자랑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가증하다, 교만하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 가운데 그것을 자랑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성경 일독을 할 때 이 관점을 가지고 읽어 보라고 권하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이 무엇을 자랑했는지 보면 이렇다. "하나님은 정말로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정말로 하나님 같은 분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하나님을 믿고 살게 해 주신 것이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말로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고,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고 하나님은 정말로 은혜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 만세"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그것이 자랑이다.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 하셨다.
6-10. 우리 안의 두 가지 유혹 — 헛된 자랑과 겸손을 가장한 불신
① 자랑
"나는 이 유치원을 나왔습니다(옛날에는 유치원 나온 것도 자랑했다). 나는 이 대학을 나왔습니다. 나는 이 좋은 직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랑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랑이 되지 않는다.
② 그 반대 — 겸손을 가장한 불신
"하나님, 저는 유치원도 못 나왔습니다(목사님도 '저도 유치원 못 나왔습니다' 하고 덧붙이셨다). 좋은 대학, 서울대학도 가지 못했습니다. 재능도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는 아무 쓸모없습니다." 이것은 겸손을 가장한 불신이다. 성경은 그런 사람을 겸손하다고 하지 않는다.
겸손과 믿음
| 목사님의 설명 | |
|---|---|
| 겸손 | "하나님, 제가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세상적으로 볼 때 정말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의 형편과 수준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겸손이다. |
| 믿음 | "그런데 하나님, 제가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면, 저를 통해 무슨 일을 하신다고 하시면, 하나님은 능히 하실 하나님이신 것을 저는 믿습니다." |
- 이것이 진짜 교인이고, 하나님은 그런 교인을 기뻐하신다.
- 갈수록 자기를 높이고 자기의 경건과 능력을 높이는 사람이 아니라, 갈수록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교인이 하나님 앞에 자랑스러운 교인이다.
- 그런 교인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랑할 것이 많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나의 자랑은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로 사랑해 주신 예수님이다. 그분을 자랑하는 것이 진짜 자랑이다.
6-11. 70주년을 맞은 교회 —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니라 참 제자로
우리 교회가 70주년을 맞았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기를 정말로 바란다고 하셨다.
-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 보시고 "너를 정말로 기뻐한다"고 하시는 교인, 군중과 무리처럼 사는 교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기대하신 "너는 진짜 내 제자다" 하는 교인이 되기를 바란다.
- 그런 제자는 하나님의 뜻을 잘 듣고, 하나님의 뜻이 있을 때 자기 뜻을 접고, 말씀하신 그 길을 가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충성되게 따라온다.
스스로 생각해 보자
목사님은 여러분을 탓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먼저 밝히시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 주일 예배를 드리고 은혜를 받는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다. 그동안 성경 한 장을 읽지 않는다. 일주일 내내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는 경건의 시간이 없다.
- 일주일을 편안하게 지내다가 주일에 나와 예배드리며 "예수님, 저는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살아갑니다"라고 한다. 그것은 사실 거짓말 같지 않은가. 우리가 생각해도 좀 심하다.
- 성경책에 앉은 먼지를 털고 오고, 기도도 안 하고,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입니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 양심으로도 그렇지 않다.
천 명, 만 명의 교회와 열 명의 교회
- 교인이 천 명, 만 명이 되었다. 그런데 그 교인들이 예배드리는 것 말고는 기도 생활, 믿음 생활,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생활을 하지 않고 선데이 크리스천으로만 지낸다면, 교회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 백 명밖에, 열 명밖에 안 된다. 그런데 그 열 명이 예배드리고 은혜와 감동을 받는다. 처음에는 기도하는 시간이 1, 2분밖에 안 된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다 보니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게 되고, 우리나라의 정치와 문화와 타락해 가는 윤리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도의 자리, 금요 기도회, 골방의 자리, 성경 읽는 시간이 점점 자연스럽게 깊어진다.
-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에 기대하시는 참 좋은 모습이 아니겠는가. 그런 격려와 위로를 우리가 받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6-12.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의미의 '충동'
- 지난 금요일에 선교사 두 분(자막에는 "김영광 선교사 김윤선 선교사"로 들림)이 와서 말씀을 전했고, 청년들이 제법 참석했다. (목사님은 이 이야기를 "어저께 결혼식 있을 때에"라는 말로 꺼내셨다.)
- 목사님은 다른 목사님을 통해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셨다. 비슷한 나이인 그 선교사가 중학교 3학년 때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외동아들인데도 하나님께서 선교지로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려두고 가는 모습을 청년들이 눈앞에서 본 것이다.
- "하나님, 저는 선교사가 될 자격이나 자질이 부족합니다" 하며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는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도 능히 역사하는 하나님이다" 하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순종해야겠다" 하고 순종하여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 마음에 좋은 의미의 충동이 생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충동을 주신다
- "내가 정말 이렇게 신앙생활 해도 되나." 전에는 이 정도 기도하고, 이 정도 말씀 읽고, 이 정도 헌금하고, 이 정도 교회에 관심을 가지면 넉넉하다고 생각했다.
- 그런데 은혜를 받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큰데, 예수님을 나에게 다 내어 주셨는데, 그 은혜를 생각할 때 내가 정말 예수님의 길, 십자가의 길, 구원의 길을 잘 가고 있나." 하나님은 예배 때마다, 기도할 때마다 이런 충동을 주신다.
- 그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보십시오. 제가 제일 충성됩니다. 제가 말씀과 기도를 제일 많이 합니다. 제가 헌금을 제일 많이 합니다" 하는 사탄의 시험에 들어가지 않는다.
-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제가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제가 진심으로 드리니 받아 주십시오."
- 목사님은 "그냥 그 자리에 서 계시면 됩니다. 그 자리에 계시면 됩니다" 하고 권하셨다. (이어지는 맺음말은 3장 '결론'에 정리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인구조사 사건의 전체 흐름 (다윗의 재위는 주전 약 1010~970년)
| 순서 | 사건 | 성경 |
|---|---|---|
| 앞선 일 |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다윗과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고 그를 왕으로 세움. 설교의 "백성의 대표들을 통한 서약"에 해당한다. | 삼하 5:1-3 |
| 앞선 일 | 압살롬의 반역, 이어서 베냐민 사람 세바의 반란. | 삼하 15-18장, 20장 |
| 오늘 본문 | 인구조사 명령, 요압의 반대, 아홉 달 스무 날의 조사, 다윗의 자책과 고백. | 삼하 24:1-10 |
| 그 뒤 | 선지자 갓이 세 가지 재앙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함. 다윗은 "여호와의 손에 빠지겠다"고 답함. | 삼하 24:11-14 |
| 그 뒤 | 전염병으로 백성 7만 명이 죽음. 설교에서 말씀하신 숫자다. | 삼하 24:15 |
| 그 뒤 | 천사가 예루살렘을 치려 할 때 하나님이 멈추게 하심. 다윗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값을 치르고 사서 제단을 쌓음. | 삼하 24:16-25 |
- 본문 1절의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라는 표현이 설교에서 "하나님의 주된 초점은 백성을 징계하시는 데 있었다"고 하신 근거다. 다만 성경은 백성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직접 밝히지 않는다. 목사님도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압살롬과 세바의 반역을 드셨다.
- 사무엘하 24장은 책의 맨 끝에 놓여 있다. 사무엘하 21-24장은 시간 순서대로가 아니라 다윗 시대의 일들을 모아 놓은 부록 성격의 부분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같은 사건을 기록한 역대상 21장은 조사 결과를 이스라엘 110만 명, 유다 47만 명으로 적어 사무엘하(80만, 50만)와 숫자가 다르다(대상 21:5). 집계 범위의 차이 등 여러 설명이 있다.
느부갓네살 (바벨론 왕, 재위 주전 약 605~562년)
- 다니엘 4장: 왕이 큰 나무가 베이는 꿈을 꾸고, 다니엘이 그 뜻을 풀며 죄를 끊으라고 권했다. 열두 달이 지난 뒤(단 4:29) 왕이 왕궁 지붕을 거닐며 30절의 말을 했고, 그 말이 아직 입에 있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왕위가 떠났다고 선언했다(31절). 왕은 사람에게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으며 지내다가, 기한이 찬 뒤 하늘을 우러러보고 총명을 되찾아 하나님을 찬양했다(단 4:33-37).
- 설교에서는 경고에서 교만한 말까지를 "한 1년이 안 되어서"라고 하셨다. 성경 기록은 "열두 달이 지난 후"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 이스라엘 땅의 북쪽 끝(단)과 남쪽 끝(브엘세바)을 가리켜 "온 나라"를 뜻하는 관용 표현. |
| 아로엘, 길르앗 | 요단강 동쪽 지역. 요압 일행은 여기서 조사를 시작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나라를 한 바퀴 돌았다. |
| 시돈, 두로 | 북서쪽 지중해 연안의 베니게(페니키아) 도시들. 조사가 나라의 북쪽 경계까지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
| 예루살렘 | 다윗의 수도. 조사단이 돌아온 곳이며, 재앙이 멈춘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있던 곳. 역대기는 이 자리에 훗날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다고 기록한다(대하 3:1). |
| 바벨론 | 오늘날 이라크 중부 유프라테스강 가에 있던 제국의 수도. 느부갓네살이 크게 증축했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다윗 | 이스라엘의 둘째 왕. 인구조사는 그의 통치 말년의 일로 기록되어 있다. |
| 요압 | 다윗의 조카이자 군대 사령관. 유능하지만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이는 등 거칠고 계산적인 인물이다. 설교에서 "요압조차도"라고 하신 까닭이다. 역대상은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은 계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인다(대상 21:6). |
| 압살롬 | 다윗의 아들. 백성의 마음을 훔쳐 헤브론에서 왕을 자처하고 반역했다가 죽었다(삼하 15-18장). |
| 세바 |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압살롬의 난 직후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며 반란을 일으켰다(삼하 20장). |
| 요셉 | 야곱의 아들. 형들에게 팔려 애굽에 갔으나 총리가 되어 7년 기근에서 가족과 많은 백성을 살렸다(창 37-50장). 창 50:20은 아버지가 죽은 뒤 보복을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한 말이다. |
| 느부갓네살 | 바벨론 제국의 왕. 위 7-1 참조. |
| 바울 | 본래 이름은 사울. 바리새인으로 교회를 박해하다가 다메섹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사도가 되었다. |
| 가말리엘 | 예루살렘의 존경받는 율법 교사. 바울은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고 말했다(행 22:3). 빌립보서 본문에는 그의 이름이 나오지 않으며, 설교에서 바울의 이력을 풀어 주시며 덧붙이신 것이다. |
7-4. 문화
고대의 인구조사
- 고대 나라에서 인구조사는 주로 병력 동원과 세금·부역을 위한 것이었다. 본문 9절이 조사 결과를 "칼을 빼는 담대한 자"의 수로 적는 것도 군사력 조사였음을 보여 준다.
- 인구조사 자체는 성경에서 금지된 일이 아니다. 민수기에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한 인구조사가 두 번 나온다(민 1장, 26장). 율법에는 계수할 때 각 사람이 생명의 속전을 드려 "질병이 없게" 하라는 규정도 있다(출 30:12).
- 본문은 무엇이 죄였는지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설교는 조사의 동기, 곧 자기 힘을 확인하고 자랑하려는 교만을 문제로 보았고, 이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석이다.
팔일 만의 할례
남자아이가 태어난 지 여드레 되는 날 받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표시(창 17:12). 태어날 때부터 언약 백성이었다는 뜻이므로 설교에서 "모태신앙"에 견주셨다.
바리새인
예수님 시대 유대교의 한 분파.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 했고 기도·금식·십일조에 힘썼다. 바울은 자신을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라고 소개했다(빌 3:5).
"배설물"
빌 3:8에서 바울이 예전의 자랑거리를 가리켜 쓴 말(헬라어 '스퀴발라'). 오물, 찌꺼기, 내다 버리는 쓰레기를 뜻하는 거친 표현이다. 설교의 "똥이구나, 쓰레기구나"가 이 낱말을 옮긴 것이다.
금괴와 "아스팔트 재료"
요한계시록은 새 예루살렘의 길이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라고 묘사한다(계 21:21). 천국에서는 금이 길바닥 재료라는 예화의 웃음은 이 구절에서 나온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그 안의 모든 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셔서 뜻하신 목적으로 이끄시는 것. |
| 작정(作定) | 하나님이 일어날 일을 영원 전에 뜻하시고 정하신 것. 설교의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가 이 뜻이다. |
| 허락 | 하나님이 죄를 만드시거나 부추기시는 분은 아니지만, 악한 자의 행동도 하나님의 다스림 밖에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욥기에서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 범위 안에서만 욥을 칠 수 있었던 것(욥 1:12)이 대표적이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약 1:13). |
| "격동시키사"와 "충동하여" | 삼하 24:1과 대상 21:1. 두 기록을 함께 읽어, 하나님이 뜻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사탄의 유혹을 허용하셨다고 이해하는 것이 전통적인 설명이며 설교도 이 방향이다. 역대기는 포로에서 돌아온 뒤의 백성을 위해 같은 역사를 다시 정리한 책이다. |
| 징계(懲戒) |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바로잡으려고 주시는 훈련(히 12:6). |
| 교만(驕慢) | 받은 것을 자기 힘으로 이룬 것처럼 여기고 자기를 높이는 마음. "교만은 패망의 선봉"(잠 16:18). 교회 전통에서 '일곱 가지 큰 죄'(칠죄종)를 꼽을 때 교만을 그 뿌리로 본다. |
| 모태신앙 | 믿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란 사람을 가리키는 한국 교회의 말. |
| 자랑 |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 1:31). 예레미야 9:23-24도 지혜·용맹·부함이 아니라 여호와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한다. |
|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 빌 3:8. 정보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알고 사귀는 것. |
| 새로운 피조물 | 마무리 기도에 나온 표현.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
| 선데이 크리스천 |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고 평일의 삶에서는 신앙이 드러나지 않는 교인을 가리키는 말. |
| 제자와 무리 |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구경하며 따라다닌 '무리'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른 '제자'를 구별하는 말(눅 9:23).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영상은 설교 도중("세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부터 시작하며, 첫째 대목에서 목사님이 던지신 질문("그래서 질문이 이거죠" 다음)과 그 답의 앞부분은 자막이 끊겨 있어 옮기지 못했습니다. 지어서 채우지 않았습니다.
- 금요일에 말씀을 전한 선교사 두 분의 이름은 자막에 "김영광 선교사 김윤선 선교사"로 들리나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저께 결혼식 있을 때에 금요일 날"이라는 말의 앞뒤 관계도 자막만으로는 분명하지 않아 들린 범위만 적었습니다.
- "칠거지하 큰 죄 가운데"로 들린 대목은 '일곱 가지 큰 죄'를 가리키신 것으로 보이나 자막만으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 역대상 21:1을 읽으신 뒤의 설명에서 자막은 "역대하는 사탄이…"로 들립니다. 읽으신 구절이 역대상이므로 노트에는 "역대기"로 적었습니다.
- 다니엘 4장의 경고에서 느부갓네살의 교만한 말까지의 기간을 설교에서는 "한 1년이 안 되어서"라고 하셨고, 성경 기록은 "열두 달이 지난 후"(단 4:29)입니다.
- 빌립보서 3:10, 12(새번역)는 함께 읽으신 내용을 자막에 들린 범위에서 옮겼습니다. 12절은 끝부분만 들립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사무엘하 21-24장의 배열, 사무엘하와 역대상의 인구 숫자 차이에 대한 설명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